26일 조금은 특별한 사람들이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 12층 국세청장 집무실을 방문했습니다.
김덕중 국세청장이 직접 집무실로 초대한 이들은 올해 한 해 동안 음으로 양으로 열심히 활동하며 뛰어난 성과는 물론 국세청의 위상을 높인 국세공무원들이었습니다.
판에 박힌 상장과 기념품 전달만으로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모양인지 김 국세청장은 이들을 초대해 따뜻한 밥 한끼를 함께 하고 싶다는 자신의 의견을 실무진에 전달, 이날 행사가 진행됐다는 전언입니다.
이날 김 국세청장의 초대를 받은 이들은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3년 공무원 제안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한 배세영 조사관(서울국세청 조사2국, 6급)과 이지숙 조사관(국세청 법인납세국, 6급), 이호 조사관(서대전세무서, 6급), 민원봉사 대상을 수상한 최기영 조사관(성북세무서, 6급), 정보지식인 대회 금상을 수상한 신민섭 사무관(금천세무서) 등 11명이었습니다.
김 국세청장은 집무실을 찾은 이들에게 손수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고 인근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한 명 한 명을 호명해가며 이들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는 전언입니다.
김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정부의 행정패러다임인 정부3.0 맥락과 같이 국세청의 인재는 혼자 뛰어나다기 보다 동료와 조화롭게 소통.협력하며 집단지성을 발휘할 때 진장한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욱 봉사하기 위한 부단히 창의적 노력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해 '결실'을 맺은 직원들을 국세청장이 직접 초대해 격려한 일은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그만큼 이들이 만들어낸 성과물은 국세청 입장에서는 귀중한 것이라는 반증일 것입니다.
조직원이라면 노력을 인정받기를 원하고 또한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았을 때 더 열심히 일하려는 '동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 국세청장의 이날 행보는 성과를 낸 이들에게도, 또한 음지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남몰래 노력하는 이들에게 열심히 하면 된다, 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