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취임 후 두 번째로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사무동과 직장어린이집 등을 둘러보고 정부부처 이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이주공무원들의 행정비효율을 해소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4동에 위치한 기획재정부 사무실을 방문해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신청사 이전에 따른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세종청사 내에 설치된 직장어린이집인 '예그리나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보육환경을 확인한 박 대통령은 교사와 학부모, 어린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주 공무원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겨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보육 환경 조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5동에 위치한 농수산식품부 직원식당도 둘러봤다.
그는 이전부처 공무원 124명(사무관급 이하 115명)과 어린이집 교사, 구내식당 영양사, LH관계자 등 세종청사 관계자 및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주부처 장관 등과 함께 오찬을 함께하며, 이주 공무원들의 근무환경과 생활여건 개선 등에 대한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제2단계 세종정부청사 이전 계획에 따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6개 등 총 16개 기관 4888명이 올 연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