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사진)이 신년사를 통해 회계사들의 단합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2일 강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2013년은 우리 모두 힘들었지만, 그만큼 절실하게 노력했기에 커다란 성과를 거둔 해였다"면서 "회원 모두가 직무품질을 제고하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 가운데 공적책임을 다해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감사인의 손해배상 비례책임 입법을 완성했고, 감정평가사의 자산가치 평가업무 독점을 위한 부감법 개정을 저지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 회계법인의 M&A 자문업무 수행 시 면허제도를 도입하려는 입법추진이 무산된 바 있음을 시사한다.
강성원 회장은 "현재 우리를 둘러 싼 주변 여건은 지난 성과에 만족해있을 만큼 여유롭지 않다"면서 "회계투명성 강화를 명분으로 여러 가지 입법 발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행 외감법 등에 의한 회계감독 규제는 여전히 우리 공인회계사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갑오년 새해는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공인회계사 직무에 대한 가치증진과 새로운 일거리 창출, 회계산업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올해는 우리 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지난 60년간 회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 왔다. 앞으로도 우리 회가 거침없는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