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광주·여수·순천·나주·해남·군산·전주서장 취임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광주·서광주·여수·순천·나주·해남·군산·전주 세무서장 등 8개 관서 초임 세무서장들은 2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지역의 어려움을 감안한 세정을 펼치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허종 광주세무서장을 비롯해 이광영 서광주서장, 최대열 군산서장, 이현규 전주서장, 최성일 여수서장, 김운섭 순천서장, 김용관 나주서장, 김종환 해남서장 등 초임 세무서장 발령자들은 각 세무관서별로 취임식 행사를 갖고 일선 세무서장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또 김세환(부이사관) 국세청 심사1과장이 광주국세청 조사1국장으로, 김기호 해남서장이 조사2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김재찬 광주청 조사2국1과장이 세원분석국장으로 직위 승진해 취임식을 가졌다.
제42대 전주세무서장으로 취임한 이현규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세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이 서장은 “지역에 기반을 둔 관내 납세자들은 내수경기 위축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직원 여러분은 납세자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가족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다시 일어 설수 있도록 세무조사 완화, 탄력적 체납처분 등 세정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외탈세, 대기업․대재산가, 고소득 자영업자, 민생침해업자 등 지하경제 4대 분야에 대한 세법질서 훼손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야 하겠지만, 성실납세자는 애국자라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대열 신임 군산세무서장은 “국세청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목표로 세정개혁의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으며, 지하경제 양성화, 안정적 세입예산 확보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직원들의 성원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세공무원의 존재 이유는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징수해 나라살림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가는 것”이라며 “각 업무 분야별 본연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화목하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과 변화의 속도에 눌려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여가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하여 어떤 분야이던 간에 자기계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국세공무원이 돼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운섭 순천서장은 “과세는 법과 원칙에 의해 공정하게 하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납세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최선의 정답을 찾은 다음, 본인의 소신을 십분 발휘해 주기 바란다”며 “세무조사 등이 기업경영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하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찾아내어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그는 상하 직원간, 부서간의 소통, 납세자와 과세관청의 소통을 강조한 후 “서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용관 나주서장은 “호남의 교통·행정·문화의 중심지로 유서가 깊은 목사골 나주세무서에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의 경제침체 하에서 가장 어려움을 받고 있는 분들은 영세상공인 등 서민들”이라며 “납세자의 목소리를 귀담아 현장을 살피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납세자를 섬기는 자세와 청렴성은 공직자로서의 기본이며,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과세를 위한 전문성은 국세공무원의 존재가치”라며 “기본에 충실한 국세공무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허종 광주세무서장은 “광주세무서 관내는 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인구감소, 상권쇠락, 건설업체의 구조조정과 관련업체 도산 등으로 어려운 세정여건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납세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탈법행위 근절을 위해 현장중심의 세정활동을 강화하고, 상호 소통을 통하여 서로 화합하는 활기찬 직장을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