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디자인센터의 데니스 밀로세스키 사장이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는 단독으로 출시되지 않고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기기와 동시에 출시될 것임을 밝혀 주목된다.
그는 8일(현지시간) 리/코드(Re/code)지와의 대담에서 삼성전자는 봄에는 갤럭시S 스마트폰을, 가을에는 갤럭시노트 패블릿을 발표할 예정이며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도 동시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 않고 “우리는 앞으로 공개예정인 몇 개의 주력기기를 준비 중에 있으며 실제로 올해 큰 일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의 조합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며 단순한 갤럭시기어2 출시보다 더욱 획기적인 기기들이 발표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야만 사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단독적인 스마트 모바일 기기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로세스키는 현재 제한적인 배터리 수명으로 인해 유용성이 문제가 되는 웨어러블 기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는 보다 고효율 배터리를 개발하는 궁극적인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고 인정했다.
삼성전자에서 일하기전 구글에서 근무한 그는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구글 글래스를 직접 겨냥해 “사용자들을 사이보그로 변신시키지 않고 한 눈에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구글 글래스의 사용방식을 꼬집었다.
특히 디자인 전문가답게 “이번 CES2014를 통해 여러 회사들이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했지만 대중들에게 더 매력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갤럭시기어2의 디자인 개선도 암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