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사회공헌 모범답안 써간다

손보업계 최초 사회공헌팀 신설…전사적 봉사 펼쳐

지난 1955년 창립해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보험업을 펼쳐오고 있는 현대화재해상보험은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로 남다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손보업계 최초로 지난 2005년 사회공헌팀을 신설하고, 전임 직원이 참여하는 'Hi-Life 봉사단'을 주축으로 나눔의 조직문화의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등 사회공헌의 모범답안을 써가고 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사회공헌활동을 한 차원 넘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영리단체 아쇼카의 한국법인 창립 파트너로 참여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반세기 넘는 고객사랑, 사회 공헌으로 환원 = 현대해상은 오는 2015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보험업계의 큰 대들보다.

현대해상이 2015년까지의 달성 목표로 정한 것이 바로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보험회사'다.

또 보험업의 특성상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보험사만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5년에 발족한 'Hi-Life 봉사단'은 나눔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Hi-Life 봉사단'은 보육원, 장애인 단체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 목욕, 빨래, 썰매타기, 수영강습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안전을 지켜야 하는 보험사의 사명으로 재해재난지역에 대한 구호활동과 무상점검서비스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호평을 얻고 있다.

■청소년의 '사소한 고백'에 손 내밀어 = 현대해상은 최근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現 교육부) 및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함께 '아주 사소한 고백'이라는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 것.

'아주 사소한 고백'은 엽서, SNS,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이 고민을 이야기함으로써 자연스런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아주 사소한 고백'은 청소년이 고민을 털어 놓고 상호 공감을 통해 치유를 받는 채널을 상시 제공할 뿐 아니라 청소년, 학부모, 교사 및 연예인 패널을 초대해 학교폭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카운슬링 콘서트', 학교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치유를 위한 '고백 캠프' 등의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현대해상은 청소년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지난해 초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틔움교실'도 시작했다.

'틔움교실'은 청소년의 희망,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새싹'으로 표현해 현대해상이 그 가능성을 싹 틔워주는 공간(-Um : 공간, 장소)이 되겠다는 의미로, 청소년이 올바른 인성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인성전문 교육기관 (사)밝은 청소년과 손잡고 상대적으로 인성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시설 소속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맞춤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와 인성을 키워주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녀 달리다'도 청소년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케이스다. 

현대해상은 서울대 산학협력기관 ㈜와이즈웰니스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교체육이 학생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협동심, 배려심을 키우고 인성과 학업능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기획됐다.

서울지역 20여개 초등학교에서 시행되며, 학교별로 참여를 희망한 4~6학년 여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2회씩 방과후 수업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업 내용은 코치가 표현하는 감정과 일치하는 감정 카드를 찾아오는 '감정 이해하기', 감정 시나리오를 읽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면서 어떻게 대처할 지를 고민하는 '감정 다스리기', 4.21km를 달리면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자선 달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자연스레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위해 눈높이 낮추다 = 현대해상은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지켜야 하는 보험사의 특성을 살려 어린이의 눈높이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18개 시민단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워킹스쿨버스'가 그 한 사례다.

'워킹스쿨버스'는 통학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이 훈련된 교통안전 전문가의 보호 아래 등하교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스쿨버스처럼 정해진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서 아이들을 인솔해 집과 학교로 데려다 주는 집단 보행 시스템이다.

워킹스쿨버스 운영을 위한 노선안내판, 구급약품, 안전가방덮개 등 물품을 제공하고, 회사내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소속된 박사급 전문인력을 활용해 학교 인근의 위험 지역과 안전한 통학로를 표시한 스쿨존 안전지도와 영상매뉴얼을 제작해 기증하고 있다.

또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사)어린이안전학교, 한국교통안전협회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음악대회'를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으며,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어린이교통안전 인증사업'도 시행했다.

이밖에도 현대해상은 지난해 3월부터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아쇼카'와 사회적 기업가 후원 파트너십을 맺고 아쇼카 한국지부의 창립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아쇼카는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 조직으로 1980년 설립된 이래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약 3000명의 사회 혁신가들을 '아쇼카 펠로'라는 이름으로 발굴 및 지원하는 세계 최대 사회혁신가 네트워크다.

현대해상은 사회적 기업가 육성뿐만 아니라 아쇼카 한국지부와 사회공헌활동(CSR) 전략 자문회의 및 아쇼카 펠로와의 정보 교류 등도 정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