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22일 인력과 자원 부족으로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원산지 관리능력 향상을 위하여 ‘FTA 상설교육센터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광주본부세관 FTA 상설교육과정은 매월 1회(4주 수요일, 3시간) 운영되며, 인증수출자제도 및 인증실무, 원산지결정기준 및 FTA 활용, 원산지 검증실무(검증절차 및 사례) 등 3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또 세관은 기업의 인증요건 심사시 원산지 관리전담자 변경, 원산지결정기준 불충족, 확인서류 관리 소홀 등의 사유로 인증불허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FTA 미활용 기업 뿐만 아니라 FTA를 실제 활용하고 있는 인증수출자에 대한 FTA 교육도 시행한다.
인증수출자제도는 원산지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 간소화 및 첨부서류 제출 생략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세관은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일반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인증수출자 인증기간 만료업체에게 유용한 교육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FTA 활용 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FTA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지역 기업의 국내외 통관 애로사항을 직접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관은 원산지관리시스템인 FTA-PASS 구축에서부터 원산지증명서 발급, 인증수출자 인증, 상대국의 검증대비 진단 등 FTA 활용 전반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FTA 활용 저변 확대를 위하여 원산지확인서 세관장 사전 확인제, e-기업상담관제, 원산지증명서 자동 발급제 등 FTA 관련 신규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최근 한-콜롬비아, 한-호주 FTA 타결 및 한-중 FTA, RCEP, TPP 등 지역 경제의 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등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통상체제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대외 경제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어촌기업의 피해 최소화에 총력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