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13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11조4503억원의 매출액과 54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대비 매출액은 5457억원(5.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LTE 서비스와 IPTV 등 유무선 사업의 호조에 따라 4153억원(327.52%) 늘어났다.
이에 따라 단말과 임대수익을 제외한 순수 영업수익도 전년도 7조130억원에서 8217억원(11.72%) 늘어난 7조8347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3분기 대비 4분기 영업실적은 명암이 엇갈렸다. 매출액은 2조8792억원에서 2조9480억원으로 688억원(2.39%) 증가했으나 단말기 수익과 임대수입, 방송통신위 과징금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492억원에서 1249억원으로 243억원(16.29%) 감소했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LTE를 중심으로 한 무선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유선사업부문의 선전을 바탕으로 영업수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 및 서비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한 4조7682억을 기록했다,
2012년 LTE가입자 비중은 43.1%인 438만명이었지만 2013년에는 65.2%인 708만9천명을 달성했으며 무선서비스 ARPU도 전년 대비 13.5% 상승한 3만4106원에 달했다.
2013년 유선 수익은 또한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사업과 데이터 사업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한 3조606억 원을 달성,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TPS 수익은 연간 31.6% 성장한 IPTV 실적에 힘입어 2012년 대비 2.6% 증가한 1조2105억 원을 달성했으며 데이터 수익 또한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에 따라 2012년 보다 2.4% 성장한 1조400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7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80MHz 주파수, 최대 300Mbps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로 차세대 LTE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 김영섭 부사장은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 확대, 3밴드 CA 기술 등을 통해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경영 목표 달성 및 이익 개선을 통해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