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쩨스베쩨 애플
아이폰3GS의 배터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가 산산조각나는 사고가 발생, 사용자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체코의 애플 전문 소식지인 ‘레쩨스베쩨 애플’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배터리와 충격으로 화면이 깨어져 산산조각난 아이폰3GS의 사진을 게시하며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부 갤럭시S4의 배터리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지만 위험수위에 이른 적은 없었다”면서 “이번 아이폰3GS의 배터리는 폭발직전의 열기구처럼 부풀어 올라 잠재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과 소식을 전한 아이폰3GS 사용자는 “휴대폰의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부풀어 오른 경우 대부분 정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나 내 아이폰3GS 때문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가 발생한 아이폰은 2009년 구입한 정품으로 몇 번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거쳐 사용했지만 배터리가 자주 문제를 일으켜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배터리 문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화상을 입는 경우는 많았다. 그러나 이번처럼 심각하게 부풀어 오른 경우는 거의 없었다.
만약 부풀어 오른 배터리가 폭발 한다면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심각성은 더욱 커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매체는 “이번 사고와 관련 애플 유럽사무소측은 소유자와 접촉을 갖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건이 너무 위중하기 때문에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