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3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3.1% 감소한 수치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1.3% 감소한 2489억원에 그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41조 7425억원을 기록했으며, 바젤Ⅲ 기준 BIS비율은 15.06%,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이다.
DGB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9억원, 총자산은 6436억원이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2%, 연체율은 2.54%를 기록했다.
박동관 DGB금융 부사장은 "지난해 금융권의 저성장․저금리 추세 속에서도 DGB금융은 지역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지만, 여러 가지 대외여건상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국내 및 지역경기의 완만한 회복 전망과 기업 구조조정 지속에 따른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점포효율화 등 비용절감 노력을 통한 경영 효율성 달성으로 수익성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