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년연속 실적 하락세…합병 효과 기대

전년대비 매출 9% 감소, 영업이익 14% 감소...2011년 이후 계속 감소세

현대제철은 2013년 잠정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2013년에 매출 13조5328억원, 영업이익 7626억원, 순이익 7094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12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14.2% 감소한 실적이다.  

현대제철은 2011년 매출 15.3조원을 실현한 이후 2012년 14.1조원에 이어 2013년에도 13.5조원으로 하락해 2년 연속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1년 1.3조원을 정점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업계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그런 가운데에도 판재류, 봉형강류는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고 고부가치 전략제품이 18%나 늘어 났다"고 부진한 가운데에도 실적개선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기별로 보면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올해에 실적이 호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년 1분기 2조9837억원이었던 매출이 4분기에는 3조8540억원으로 29.2%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1분기 1402억원에서 2649억원으로 증가해 88.9%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한해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생산성 향상, 저원가 조업에 힘입어 4234억원의 원가를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하이스코 합병 효과로 올해는 사상최대 매출 16조원 기대

현대제철은 작년 12월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흡수해 일관제철을 완성하고 3기 고로 체제까지 갖추었다. 

이 회사는 작년의 생산체제 정비와 현대자동차를 배경으로한 자동차 전문 고부가 제품 생산을 통해 올해는 사상 최대 매출을 목표로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3기 고로체제 완성과 열연ㆍ냉연 통합으로 판매 1970만톤 매출 16조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시설정비로 효율성이 최적화됨에 따라 원가경쟁력과 수익성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