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3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태블릿PC로 개발 중인 접는 태블릿PC에 관한 특허를 잇달아 취득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이를 구체화한 콘셉트 디자인이 등장했다.
영국 기술전문 온라인 사이트인 T3닷컴은 종이처럼 자유롭게 접을 수 있는 ‘삼성 갤럭시 노트’ 태블릿의 콘셉트 디자인과 동영상을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콘셉트 디자인은 삼성전자가 지난 1월 2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취득한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태블릿 디자인 특허(US D696,693 S)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삼성은 지난 2월 4일(현지시간)에도 완전히 접혀지지는 않지만 직각으로 구부릴 수 있는 플라스틱 기반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태블릿PC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처음 특허가 공개되면서 포터블 모바일 기기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가능성이 높아 공상과학(SF) 영화에 나올 법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4(소비자가전쇼) 행사기간 중 제한된 업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5.68인치 플라스틱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완전히 접을 수 있는 갤럭시노트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새미투데이는 “직각으로 접혀지는 프로토타입 갤럭시노트를 오는 24일 MWC2014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콘셉트 디자인에 등장하는 정도로 완전히 구부릴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개발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다만 직각으로 접었다 펼 수 있는 기기는 몇 가지 문제만 보완한다면 개발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