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올림픽 3연패 실패…'메달권 밖'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스노보드 황제'로 불리는 미국의 숀 화이트가 올림픽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12일(한국시각) 숀 화이트는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전에 참가해 최종 4위로 마무리했다.

숀 화이트는 지난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 2연패를 달성하는 등 10년 넘게 스노보드 황제로 군림했다.

하지만 숀 화이트는 이날 1차 시기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35점으로 11위에 머물렀고 2차 시기에서도 착지 등에 불안한 모습을 보인 채 90.25점을 기록하며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결국 금메달은 결승 2차 시기에서 더블콕 1440 기술을 성공시킨 스위스의 유리 포드라드치코프(94.75점)가 가져갔다. 유리 포드라드치코프가 성공시킨 더블콕 1440은 숀 화이트의 전매 특허 기술로 알려진 더블 맥트위스트보다 반바퀴 더 회전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또 은메달은 일본의 16세 천재 소년 히라노 아유무가 93.50점으로 차지했고 동메달은 일본의 히라오카 타쿠(92.25점)가 따냈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좀 충격적이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황제의 몰락", "새로운 별이 떠올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