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올해 세입예산과 관련해 15조원 가까이 더 걷을 수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이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세입예산을 보면 올해는 15조원이 더 들어온다고 한다. 상반기 정도 세입실적을 보고 세입이 계속해서 들어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우려에 따른 답변이었다.
김 의원은 "작년 세입이 7조원 정도 안 들어와서 작년도 실적은 그 전년보다 비슷해 질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8조5000억원이 들어오지 않아 어렵게 됐다. 금년에도 쉽지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에 "작년도 경험을 비추어볼 때 경제성장, 일자리 관련해서 올해 세수확보는 가능하다"며 "이와 함께 지하경제양성화, 비과세감면 등을 노력하면 예상한 세수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같은 날 항목별 세수 현황 보고를 통해 올해 세입 예산을 지난해 190조2353억원보다 14조6910억원(7.7%) 증가한 204조9천263억원으로 정했다고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