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나는 알짜사업 매각한다 비판에..."보조금 빼고 나면 손실 사업"
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이익이 나는 알짜 자산만 골라서 매각해 오히려 공기관 부실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는 '코레일 공항철도'가 알려진 것과 달리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적자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13일 '코레일공항철도'가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매각 대상에 포함돼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이 회사가 영업이익이 나고 있지만 정부보조금을 제외하면 손실구조를 갖고 있다고 알짜사업매각 비난을 일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코레일의 17조6000억원에 부채를 줄이는 경영혁신 차원에서 코레일 공항철도 지분매각을 제안했고 현재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항철도가 2012년 1508억원의 영업이익이 났지만 정부의 운임수입보조금 275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며 보조금을 제외할 경우 약 1242억원의 영업손실이 나는 영업구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업계와 언론에서는 코레일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이익이 나고 있는 공항철도를 매각할 경우 코레일의 손실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