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9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발표한 2013년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최고점을 받아 지난 2005년부터 9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5점 만점에 4.97점을 받아 2위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3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앞질렀다.
ACI는 매년 이용여객 설문조사 방식으로 출입국심사·세관심사·보안검색 등 서비스 분야와 식당, 화장실, 소화물 카트, 대기실, 주차시설 등 시설·운영 분야로 나눠 34개 항목을 평가한다.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과 중대형 공항(연간 여객 2500만~4000만명) 부문에서도 9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4400명의 여객수용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4148만명의 여객을 처리했다. 특히 인천공항은 셀프체크인과 자동출입국심사 등 스마트서비스 확대, 주요 출입국 시설 적기확충 등을 통해 출입국 수속시간을 국제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세배 이상 빠른 수준(출국 19분, 입국 11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김포공항은 중형공항(여객 1500만~2500만명) 부문에서 2010년 이후 4년 연속 1위 공항으로 뽑혔다. 김포공항은 지난해 1990만명이 이용해 여객 2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정부는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외국 항공사 유치를 확대하는 등 인천공항이 경쟁력 있는 허브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고 김포공항은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등으로 동북아 대표 비즈니스 공항으로 자리잡게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