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당원게시판, 사람 검증은 불법...위법 사향 있는지 조사"
"총선백서, 김여사 문자 읽씹 실패하고 가족들 끌어들여"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원게시판에)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100여 건이 올라 왔다라고 하는데 저희가 사람을 검증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건 불법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위법한 사항이 있느냐라고 해서 조사를 해봤는데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쓰여진 글이 161건이고 그다음에 가족들과 이름이 같은 사람들, 그게 본인들인지 동명이인인지 동명이인이 섞여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907건인데 여기에는 사설과 신문 기사가 250건이었고 그다음에 단순한 격려, 잘한다라는 게 194건, 김경수의 복권에 반대한다. 정책위의장 사퇴를 촉구한다라는 단순한 정치적 견해 표명이 463건이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한 대표가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쓴 글들에 대해 그 사람 나 아니다라고 확인해줬는데, 한 대표랑 생년월일 다 다른거냐'라고 재차 확인하자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는 (당원게시판) 거기 등록도 안 돼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때 찌라시였던 김옥균 프로젝트. 그러니까 한동훈이 대표 된들 얼마 못 할 거다. 끌어내려질 거다. 지금 그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는 "그게 실행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는 첫 번째, 두 번째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총선)백서도 실패했고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읽고 씹기에 그것도 실패했다"라며 "그러니까 이번에는 가족을 끌어들이는 거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가족에 대해서 얘기하기가 싫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그러니까 "(당원게시판에 글을)올린게 당원이든 아니든 실제로 그 가족들이든 가족들과 동명이인인 사람이 섞여 있든 그 사람들이 올린 글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그거를 공개해라, 네 가족인지 아닌지 밝혀라, 이렇게 요구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에 어떤 사람이 저한테 야, 김종혁, 네가 당원 게시판에 네 가족들 들어있어, 안 들어 있어? 무슨 글 썼는지 밝혀. (한다면) 제가 그걸 왜 밝혀야 되는 거냐"라며 "역으로 제가 어떤 분에 대해서 당신 가족들 거기 있나? 혹은 당신 참모들 있나? 캠프에 있는 사람들 거기 들어가 있지 않아? 그 사람들이 무슨 글 썼는지 다 밝혀라고 얘기하면 그게 법적인 문제가 없는데 밝혀야 되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만약에 그 사람들의 글이 극도의 모욕이라든가 살해를 하겠다라든가 이런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그거는 문제 삼아야 된다"라며 "그런 게 아닌 일반인들이 익명의 게시판에 올린 글을 밝히라면 앞으로 우리 당원들한테 당신 글을 다 밝혀봐, 이렇게 요구할 수 있는거냐"라고 재차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