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13년 국민행복제안 운영실적 '매우 우수' 기관 선정
마냥 높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국세청이 오히려(?) 국민들과의 소통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21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40개 중앙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행복제안제도 운영 실적' 평가 결과 특허청 등 3개 부처와 함께 '매우 우수' 등급 기관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은 총 4곳으로 특허청이 80.7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국세청이 77.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77.2점)와 산업통상자원부(76.9점)도 매우 우수 기관에 포함됐다.
한편 통일부(68.2점), 금융위원회(68.1점), 산림청(65.6점), 공정거래위원회(65점), 국가보훈처(64.8점), 법제처(64.4점) 등은 '미흡' 기관으로 평가됐으며, 검찰청(64.2점)과 병무청(64점)은 '매우미흡' 기관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국민행복제안제도는 국민신문고 등에 올라온 국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관련 부처로 전달되고, 처리 결과는 제안자에게 통보되는 시스템으로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대국민 신뢰도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부처별 운영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국세청은 국민 제안 처리율, 채택률․실시율 향상정도, 처리기간 준수율 및 국민 만족도 향상 정도를 평가한 결과 전 지표에서 고루 양호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제안 채택률 및 실시율 향상 정도와 제안자 만족도 향상 정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정부 3.0 정신에 입각해 국민들 개개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함으로써 세정에 대한 국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