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3월 신학기를 맞아 아이 건강 음료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3월 개학과 환절기를 앞두고 아이들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아이들이 개학을 맞아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는데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와 시기적으로 맞물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균형 있는 영양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체들이 이들 학부모를 겨냥, 아이들의 부족한 영양소 보충에 도움을 주는 홍삼음료, 과일야채주스, 녹즙 마늘음료 등 아이들 기호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 어린이 기호에 맞춘 홍삼음료, 과일야채주스, 녹즙, 마늘음료 등 선보여
◆…아이 맞춤형 식음료 제품들... 현대약품 제공
현대약품은 최근 아이들을 위한 홍삼 건강기능식품 ‘홍팡’을 출시했다. 홍팡은 국내 어린이 홍삼 제품 중 홍삼 함량이 8mg으로 가장 높은 제품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기억력 개선과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에 좋은 건강 음료다.
홍삼은 일반적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해소, 기억력 개선 및 입맛을 돋우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학기를 맞아 학교 등 외부 환경에 장시간 머물게 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식욕을 잃는 아이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홍팡에 함유된 홍삼 성분 Rg1, Rb1, R3는 학습기능 개선, 피로회복, 해열진통 및 항산화 등에 도움을 주며 또 홍팡은 홍삼 관련 제품이지만 딸기 맛을 첨가해 씁쓸한 맛을 줄여 식성이 까다로운 아이들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일유업은 유아용 주스 ‘맘마밀 요미요미 야채와 과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야채와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슬러시 타입의 과일야채주스로 여러 가지 야채와 과일이 함유돼 아이의 비타민, 식이섬유 섭취에 좋다. 또 식약청에서 인정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 제품으로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다.
대상웰라이프도 어린이용 녹즙 ‘튼튼아이 맛있는 녹즙’을 출시했다. 녹즙에 파인애플과 열대과일을 가미해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녹즙에 클로렐라추출물과 식물성유산균을 더해 아이의 면역력 강화에 좋다.
천호식품은 아이들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어린이용 마늘음료 ‘힘센 꼬꼬미’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과일농축액과 자일리톨 등을 함유해 마늘 향이 거의 나지 않는 음료이며, 수용성 아쿠아민이 함유돼 성장하는 아이의 칼슘 섭취에 좋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과장은 “환절기와 맞물리는 3월 신학기 시즌은 아이들이 본격적인 외부 활동을 시작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라며 “영양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홍삼 등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꾸준히 섭취해준다면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