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시장비중을 71%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시흥비지니스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중소기업청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4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며, FTA 시장비중을 기존 55%에서 71%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은 ▲대외개방형 통상정책 지속 추진 ▲산업계가 요구하는 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 ▲자원·에너지분야 통상협력 성과 창출 등의 방안을 내놨다.
우선 아·태지역 경제통합의 핵심축(linchpin) 기능 확보를 통해 FTA 시장비중을 늘리고 해외 무역장벽 사례 발굴을 통해 각국의 보호무역조치에 대응할 예정이다. 업종별 통상산업포럼․지역 설명회 등 업계 소통과 의견수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계에 필요한 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환경도 조성된다.
산학융합지구 내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산해 계약학과 등과 연계한 시범사업 등을 실시하며,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생은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업종·지역별로 확대한다.
국내진출 외국 이공계 대학(원)도 활용해 산업석박사센터를 설치하고, 공동 R&D(연구개발) 등 산학협력 지원에도 나선다.
자원·에너지분야의 통상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UAE(아랍에미리트)의 10억 배럴 생산유전을 차질없이 확보한다. 또한 셰일가스·가스하이드레이트(국내 대륙붕) 등 미래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