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24일(현지시간) 서로 다른 LTE 방식을 하나로 묶어 사용하는 ‘FDD-TDD LTE CA’ 기술의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FDD-TDD LTE CA’의 핵심은 주파수 분할 방식 LTE-FDD와 중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시분할 방식인 LTE-TDD를 묶어서 사용하는 기술이다.
LTE-FDD는 주파수를 다운로드 대역과 업로드 대역으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지국의 커버리지가 넓고 품질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LTE-TDD는 주파수 대역의 구분 없이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사용시간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트래픽이 몰릴 경우 대역을 조절할 수 있어 다운로드 트래픽이 많은 지하철이나 쇼핑센터 등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FDD-TDD LTE CA’가 상용화될 경우 FDD 방식에 LTE-TDD 망을 추가로 구축함으로써 2배 빠른 데이터 속도를 구현하고 다운로드 데이터 트래픽이 몰릴 경우 TDD망의 다운링크 비율을 늘려 사용 편성을 제고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FDD-TDD LTE CA’의 시연 성공에 따라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