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의 업그레이드나 혁신적인 모습이 부족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5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통신사인 T-모바일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인 마이크 시버트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공개 이틀 만에 T-모바일 사전등록자가 10만 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사전 예약 숫자는 단 이틀 동안 보여준 새로운 기록”이라며 “갤럭시S5가 얼마나 인기를 끌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T모바일은 갤럭시S5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이메일을 포함한 자신의 정보를 남겨 사전예약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마련될 경우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다.
◆…사진:트위터(마이크시버트)
물론 등록한 모든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 흥미를 가졌다고 할 수 없으며 또 등록자 모두가 기기 구입으로 연결된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숫자는 갤럭시S5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결과로 혁명적 변화보다는 점진적 진보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외관 디자인의 급격한 변경은 없었지만 홈 버튼에 내장된 지문인식 스캐너와 모바일 결제기능, 심장박동 모니터 센서, 그리고 IP67 방진 및 방수 인증은 필요한 핵심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5는 4월11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결국 사전등록자들의 구매여부는 기기의 가격과 보조금의 정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나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