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주의보 발령, 함부로 먹으면 '독'

'봄나물 주의보 발령'

봄나물 주의보가 발령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고 춘곤증 예방에도 최고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되는 봄나물 주의보를 발령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식물의 자연 독성으로 인해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320여 명으로 해마다 3월에 집중해서 생겼다.

특히 노약자나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고유의 독성분이 있는 두릅, 원추리, 다래, 고사리는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먹어야 하며 달래, 돌나물, 참나물, 씀바귀 등 생채로 먹는 봄나물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도로변이나 하천 근처에서 자라는 봄나물은 중금속, 납, 카드뮴 등에 오염됐을 확률이 높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봄나물 주의보 발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봄나물 주의보 발령, 함부로 먹으면 큰일나겠네",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