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네이션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는 애플의 A시리즈 프로세서용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공급하는 이미지네이션사가 새로운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파워VR 시리즈 아키텍처로 유면한 이미지네이션 사가 19일(현지시간) 애플의 A7프로세서에 탑재된 파워VR G6430 대신 레이-트레이싱(ray-tracing) 능력이 갖춰진 파워VR G6500 그래픽 패키지를 공개했다.
보다 사실적인 명암대비를 가능케 하는 ‘마법사’로 알려진 새로운 GPU설계방식은 모바일 장치에 도입된 레이-트레이싱을 도입함으로써 중요한 기술적 도약을 가져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이란 그래픽 랜더링의 기법 중의 하나로 빛의 경로를 모두 추적하여 컴퓨터 그래픽에 그림자나 색체의 변화와 같은 3차원적인 질감을 더해 현실감을 추가함으로써 가장 사실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미지네이션 사는 “레이-트레이싱을 통해 추가적인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매우 사실적인 그림자와 빛의 반사 그리고 투명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FPS(1인칭 슈팅게임) 게임에서 캐릭터의 인공지능 능력을 높여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현재 이미지네이션 사의 파워VR G6430 GPU가 탑재된 A7프로세서를 아이폰5S, 아이패드 에어,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등에 장착하고 있으며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차세대 iOS 제품들에 새로운 파워VR GPU를 채택할 것인지에 대해 애플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양사 간의 관계를 고려하면 채택은 확실시 된다.
다만 이미지네이션의 새로운 GPU는 2015년에 가서야 상용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6를 비롯한 아이패드 후속 모델들에 탑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