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IC 개요도
양평, 망향, 천안, 옥산휴게소 지역 주민 편의 제공
앞으로 양평, 망향, 천안, 옥산 등 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하이패스 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출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기존 정규 IC로는 진출입 우회 거리가 멀어 불편했던 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한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적은 교통량과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고속도로 IC 설치에 제약이 많았던 지역에 올 상반기부터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한 하이패스 IC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하기※ 참조)
기존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역 내 도로를 연결하는 하이패스 IC는 기존 정규 IC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용이하여 진출입 우회거리가 다소 멀었던 이용객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과 같이 정규 IC를 설치할 경우 250억 ∼ 400억원이 소요되나 하이패스 IC를 설치할 경우 20억 ∼ 120억원이면 충분하다.
또한 IC 간격이 짧은 고속도로에 정규 IC를 추가 설치하는 경우 잦은 진출입 이용으로 인한 교통상충으로 고속도로 본선 정체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하이패스 IC는 기존 휴게소를 활용함에 따라 고속도로 본선 교통소통에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양산 통도사 휴게소에 하이패스 IC를 시범 설치한 결과 하루 최대 980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이용자와 주민의 76%가 만족을 표시했다. 또한 고속도로 접근거리가 3km 단축됨으로 인해 연간 CO2 1300톤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6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같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공모를 통해 양평, 망향, 천안, 옥산 등 4곳을 선정하여 현재 후속 단계를 추진 중에 있다.
양평 휴게소의 경우 올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옥산 휴게소는 금년 내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평 휴게소에 하이패스 IC가 설치될 경우 양평읍 접근거리가 기존 양평 IC 또는 북여주 IC를 이용하는 것보다 약 6km가 단축되어 연간 약 8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 및 망향 휴게소의 경우 해당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충북 음성군에 중부선 음성휴겟소 양방향에 하이패스 IC 연결을 허가한데 이어 앞으로도 지자체 공모방식을 개선하여 지자체에서 하이패스 IC 연결 허가 신청 시 타당성이 확보되는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하이패스IC’란 기존의 고속도로 시설(휴게소 등)과 지역 내 도로를 연결하여 하이패스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출입 할 수 있도록 한 소규모 간이 IC를 말한다. 기존 정규 IC보다 설치 조건이 양호하여 설치가 용이함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자의 진출입 우회거리 단축 등 향후 고속도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