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사이 ELS(주가연계증권)와 DLS(파생결합증권)의 발행액은 증가한 반면, 수익률은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ELS와 DLS는 각각 '주식·주가'나 '금리·환율·원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하는 파생 상품. 일반적으로 수익률이 높으면서 투자위험이 큰 편이나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도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ELS 발행액은 45조9000억원을 기록 1년 만에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환액은 15.6% 증가하며 4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원금 비보장형 ELS는 줄어들었다. 최계명 복합금융감독국 파생상품분석팀장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며 발행액이 2.9%포인트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연 환산 수익률은 6.6%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0.6%포인트 하락한 수준. 원금 보장형 수익률은 4.1%에서 3.8%로, 원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9.3%에서 7.4%로 떨어졌다.
DLS 발행액은 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환액은 11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8% 감소했다. 연 환산 수익률은 3.5%를 기록하며 1년 사이 0.9%포인트 상승했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는 40만건을 기록해 전체의 96.6%를 기록했다. 최계명 팀장은 "동일인이 2개 이상의 계좌를 보유한 경우를 감안할 때 주민등록번호 기준 37만5886명"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 잔액은 12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23.2%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