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구당(2인 이상 전국 가구) 월평균 소비가 약 25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사교육으로 지출하는 비용도 1.3% 늘어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3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구당 월평균 소비는 248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도 지난 2005년 187만1000원, 2011년 239만2000원, 2012년 245만7000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식료품·비주류음료(14.0%)로 지출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음식·숙박(12.9%), 교통(12.4%), 교육(11.4%) 등의 순이었다.
사교육비로 지출한 금액도 늘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9000원으로 전년(23만6000원)대비 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별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중학교(26만7000원)가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23만2000원), 고등학교(22만3000원) 순이었다. 다만 사교육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011년 71.7%, 2012년 69.4%, 2013년 68.8%를 기록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세 세입자들의 부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세가격 지수는 104.9로 전년과 비교해 4.7% 상승했다. 특히 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년대비 6.7%로 단독주택(1.0%)과 연립주택(3.0%)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택보급률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2년 주택보급률은 102.7%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인구 구성비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2.2%다. 0~14세는 14.7%,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는 73.1%다. 평균 연령은 39.3세다. 2030년엔 65세 고령인구 비중이 24.3%로 늘어난다. 4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평균 연령도 46.2세로 올라간다.
이에 따라 노년부양비도 지난해 16.7명에서 2040년 57.2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총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총인구는 5022만명으로 2030년 5216만명까지 성장, 이후 감소해 2040년 5109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다. 10만명당 146.5명꼴이었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 뒤를 이었다. 흡연인구비율은 19세 이상 인구의 25.0%였다. 2011년(26.3%)에 비해 소폭 줄었다. 남자 흡연율이 46.8%에서 43.3%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여자 흡연율은 6.5%에서 7.4%로 늘었다.
음주율은 남자가 26.5%에서 25.6%로 감소한 데 반해 여자가 6.5%에서 8.0%로 증가했다. 비만율은 19세 이상 인구의 32.8%로 전년(31.9%)과 비교해 늘어났다. 여자 비만인구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2012년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하루 평균 14.8명이었다.
하루 평균 부상자는 944명으로 조사됐다.
1인당 에너지 소비량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2년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2억812만TOE(석유환산톤)이며, 1인당 4.16TOE를 소비했다.
한편 국민 10명 중 7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지난해 이동전화 가입자(5468만) 중 스마트폰 가입자(3752만명)가 차지하는 비율은 68.6%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1년(2012~2013년)동안 현금을 기부해 본 사람은 32.5%로, 반 이상이 모금단체(57.8%)를 통해 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