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새 광고에 빅스타를 대신해 평범한 '김영숙 씨'를 등장시켜 화제다.
삼성화재에서 3월말부터 선보이는 '당신 가까이' 캠페인 광고에 첫 번째로 등장하는 주인공이 바로 '김영숙'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동명이인을 가진 이름이 바로 '김영숙'. 무려 4만335명이 같은 이름을 쓰고 있다.
삼성화재에서 이처럼 '김영숙'이라는 주인공을 광고에 넣은 것은 대한민국 일상을 지키는 한 자녀의 어머니, 한 남편의 아내, 한 가족의 일원인 '김영숙' 씨의 일상을 삼성화재가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잔잔한 메시지로 전하고자 한 것이다.
재밌는 것은 삼성화재에서 실제 김영숙 씨를 광고모델로 섭외하기 위해 '김영숙 찾기'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삼성화재는 보험금 청구 당일 지급률 96.3%, 총 보험금 지급액 1조4600억원을 기록하며 평범한 일상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김영숙' 편에 이어 '땅끝마을', '진미식당' 등 3편을 멀티-스팟(Multi-Spot) 형식으로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반도 최남단 '땅끝마을'은 도시로부터 발걸음이 쉽게 닿지 못할 물리적 거리를 가진 곳이며, '진미식당'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창업업종이 식당인 가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메뉴가 김치찌개라는 점을 착안해 광고 컨셉으로 사용됐다.
삼성화재는 2만5000여명 설계사와 대리점 조직, 4400여명 보상인력을 갖추고 보유고객만 798만명에 이르는 보험사로서 늘 고객과 가까운 이웃이 되겠다는 의미로 '땅끝마을'과 '진미식당'을 감성의 코드로 사용했다.
삼성화재에서 이번에 선보인 '따뜻하고 친근하게 고객가까이'라는 메시지는 장기불황으로 고객의 일상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보험업의 가장 기본적인 약속을 되새김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삼성화재의 커뮤니케이션 파트 오상현부장은 "삼성화재의 진정한 전문성은 누구 보다 열심히 찾아가고 문제를 해결하는 리스크컨설턴트(RC)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것"이라며 "그러한 이미지를 통해 삼성화재가 고객을 바라보는 따뜻한 감성과 배려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