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무인 잠수정 투입 <사진: YTN 뉴스 캡처>
'세월호 침몰, 무인 잠수정 투입'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미국 '무인 잠수정(ROV·remotely-operated vehicle)'이 투입됐다.
21일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어제(20일) 오후부터 무인 잠수정 2대와 이를 조정할 미국 기술진 2명이 구조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무인 잠수정은 사람 대신 조류를 헤치고 배 안을 수색할 수 있는 장비로 최대 3000m 깊이까지 무인제어시스템을 활용해 물 밖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장비를 이용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장비는 1980년대부터 사용돼 깊은 바다 속에서 난파선 탐사, 기뢰 제거 등 위험한 임무에 활용된 바 있지만 팔다리 역할을 할 장치가 없어 직접적인 구조활동은 불가능하다.
또 일각에서는 심해에서 활동하는 무인 잠수정이 거센 조류를 이겨내고 실제로 활용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17일 투입된 국산 무인로봇도 조류 탓에 활용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현장 무인 잠수정 투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제발 큰 활약해주길", "무인 잠수정 투입,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