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시체 장사' 지만원 발언에 이외수 '일침'

'세월호 침몰, 지만원 발언, 이외수 일침'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보수논객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의 발언에 소설가 이외수가 일침을 가했다.

23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만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분이 보유하신 상상력으로 소설을 쓰시면 이 나라 소설가들은 모두 붓을 던져야 할 듯"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지만원은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에 박근혜는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 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체 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라며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고 주장해 세월호 침몰 희생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안겼다.

또 "제 2의 5.18 폭동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이번에도 광주 5.18 행사에 참석하면 우익 애국자들의 분노는 박근혜에 대한 싸늘함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여 논란을 일으켰다.

세월호 침몰 관련 지만원 발언과 이외수 일침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이 안타까운 사고를 이렇게 표현하다니", "지만원 발언, 도대체 무슨 생각을", "이외수 일침, 더 강하게 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