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해경 간부 직위해제 <사진: YTN 뉴스 캡처>
'세월호 침몰, 해경 간부 직위해제'
해경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간부 A씨를 직위해제했다.
지난 22일 해경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목포해경 소속 간부 A씨를 직위해제했다"며 "A씨의 발언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지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목포 해양경찰서의 간부 A씨는 17일 "해경의 초기 대응이 미진하지 않았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며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고 항의해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또 그는 21일 세월호 침몰 관련 전화 문의로 바쁜 목포 해경 홍보실 직원 3명에게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전행정부 송모 국장은 지난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직위해제 조치됐다. 그는 다음날(21일) 사표를 제출했고, 안행부는 이를 즉각 수리해 해임한 바 있다.
세월호 침몰 막말 논란 해경 간부 직위해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정신을 못 차렸네", "해경 간부 직위해제, 이러다 다시 복귀하는 것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