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지난 2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 - 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편이 방송됐다.
이날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은 양복 옷깃에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 특유의 설득력있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말미에 그는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렸을 아이들과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며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개를 숙인 채 묵념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조명이 꺼진 스튜디오 속 김상중의 모습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간직한 모든 어른들의 슬픈 모습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정훈 PD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이 들면 눈물보이기 쉽지 않다고 한다. 진심으로 같이 울어준 김상중 형님의 마지막 말이 너무나 고마웠다. 형님 가슴에 얹힌 그 노란 리본은 평생 기억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나도 같이 눈물이 났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앞으로도 진실을 부탁드립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