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사진: YTN>
세월호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세월호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에 탑승한 단원고 학생과 일반 승객 등 400여 명의 카톡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마지막 대화는 배가 침몰하던 16일 오전 10시 17분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 시각은 세월호가 왼쪽으로 100도 이상 기울어졌으며 선장과 선원들이 탈출한 지 30분이 지난 시점이다.
보낸 사람은 지금도 구조되지 않은 단원고 학생이며 메시지에는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 이후 다른 방송이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결국 해당 학생을 포함한 많은 탑승객들이 추가 안내방송을 기다리다가 세월호를 빠져나오지 못한 채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한다.
세월호 사고 최초 신고는 오전 8시 52분 경에 있었으며 선수를 남기고 배가 바다로 가라앉은 시간은 오전 11시 18분이다.
'세월호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이다", "세월호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아이들을 가둬놓은 무정한 선장", "세월호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치사한 어른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