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최근 스마트뱅킹 서비스인 '하나N뱅크'에 대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가상화폐 소액 송금 등 편리한 기능을 선보였다.
가상화폐 '캐시넛' 이용한 소액 송금 서비스 호평
증강현실 이용한 아파트담보대출 등 편리성 'UP'
지난 2009년 12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실시한 하나은행이 최근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인 '하나N뱅크'의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스마트뱅킹의 눈높이를 확 낮추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뱅킹 금융상품의 라인업도 강화해 비대면 채널의 약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키워드는 '고객 편의성 증대'였다는 것이 하나은행 측의 설명.
가상화폐인 '캐시넛'을 이용한 소액 송금을 가능하도록 한 부분은 이번 업그레이드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N뱅크 상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 '캐시넛'을 충전한 후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계좌번호 없이도 30만원 이하 소액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캐시넛'을 이용한 결제기능도 추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캐시넛'이 충전된 전자지갑 N월렛을 통해 편의점, 극장, 카페, 베이커리 등 생활편의시설에서 결제 및 티머니, 캐시비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더구나 멤버십 카드 관리 기능도 추가돼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를 여러 장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이 없이 '하나N뱅크'에 멤버십 카드를 바코드 형태로 등록해 멤버십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대목도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로 호평을 얻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은 금융업무부터 일상생활에서 휴대폰 번호로 캐시넛 보내기, 가맹점 결제 및 멤버십 관리까지 하나N뱅크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아파트담보대출과 금융위젯, 가맹점 전용 금융서비스인 '하나N Shop 서비스'를 출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AR을 통한 아파트담보대출은 위치기반 서비스(LBS)와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로 고객이 길을 걷다가 주변의 아파트를 스마트폰으로 비춰보면 시세정보와 대출가능금액 확인은 물론 대출상담 신청까지 일사천리로 할 수 있도록 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금융위젯도 고객의 눈높이에 금융서비스를 맞춘 좋은 예다. 고객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열지 않고 바탕화면에서 환율조회, 영업점/ATM찾기, 적금 월 불입액과 만기액 등을 계산할 수 있는 금융계산기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하나N Shop 서비스'는 가맹점 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카드리더기를 결합해 이동형 신용카드 결제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 현금영수증 발급, 매출내역 조회 등 가맹점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하나은행 기업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하나N CBS' 내에 탑재돼 조회 및 이체 등 각종 은행업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하나N Shop 서비스'는 가입비나 월 이용료 없이 카드리더기 구입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기존 이동형 PDA 카드 단말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방법이 편리해 가맹점 사업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하나은행은 이처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앞세워 비대면 채널에서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스마트폰 전용 정기예금으로 '하나 N플러스 정기예금'이 있으며, 스마트폰 뱅킹으로 판매를 겸하고 있는 상품도 '하나 e-플러스 예금'과 '하나 369 정기예금' 등 예금상품과 '브라질 오!필승 코리아 적금' 등 적금 상품군, 하나재형저축, 주택청약저축 등 다양한 진용을 꾸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N플러스 정기예금 신규 가입일 이후 3개월 이내에 인터넷뱅킹, 하나N뱅크(스마트폰뱅킹), 콜센터에서 예금 또는 적금 가입시 고객이 가입한 하나N플러스 정기예금 상품에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