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월드컵 엔트리, 세월호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사진: YTN 뉴스 캡처>
'홍명보, 월드컵 엔트리, 세월호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한국 남자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엔트리 발표 현장에서 세월호 실종자들의 귀환의 바라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8일 홍명보 감독은 가슴에 노란리본을 단 채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엔트리 발표에 앞서 "안타깝게 사랑하는 가족들의 곁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시점에서 대표팀은 사명감을 가지고 어려운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다음달 18일 러시아전을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할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해 밝혔다. 깜짝 발탁은 거의 없었지만 그간 대표팀에서 큰 활약이 없었던 윤석영(QPR)이 발탁됐고, 분데스리가에서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활약한 박주호(마인츠)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엔트리 발표와 세월호 노란리본달기 켐페인 동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명보 월드컵 엔트리, 박주호 탈락은 아쉽다", "세월호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선수들이 잘 활약해서 큰 위로가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다.
GK-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윤석영(QPR)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MF-기성용(선덜랜드) 하대성(베이징 궈안) 한국영(쇼난 벨마레) 박종우(광저우 부리)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 시티) 이청용(볼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구자철(마인츠) 이근호(상주 상무) 박주영(왓포드) 김신욱(울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