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패가트론이 9월 출시를 앞둔 4.7인치 아이폰6 물량의 15%를 발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의 공상시보(工商時報)는 아이폰5C를 생산하고 있는 패가트론이 9월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4.7인치 아이폰6 총 발주량의 15%를 수주했다고 7일 보도했다.
또한 패가트론은 올해 아이폰6를 포함 아이폰5C 및 아이폰4S 등 총 500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상시보는 지난달에도 중국 본토에 있는 폭스콘의 곤산공장에서 2분기부터 아이폰6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물량을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조립공들을 모집하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폰5C의 생산을 패가트론에 맡기면서 제품 수주전략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만약 이번에 아이폰6 물량의 15%를 패가트론이 수주했다는 보도가 맞는다면 폭스콘에는 상당한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공상시보의 보도는 지난 1월 전체 아이폰6 생산물량의 50%를 패가트론이 수주할 것이라는 자유시보(自由時報)의 보도와 배치되는 것으로 정확한 내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있다.
어쨌든 패가트론이 아이폰6 생산량의 15% 수주가 사실일 경우 애플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만은 부인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