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라이스닷컴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갤럭시S5 프라임’ 모델의 가격이 처음으로 공개, 출시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홍콩의 모바일 제품 가격비교 사이트인 프라이스 닷컴은 삼성전자 갤럭시S5의 고급모델인 SM-G906S의 상세한 사양과 함께 통신사별 구매 가능한 가격을 9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가격 자료에 따르면 이동 통신사 및 구매 조건에 따라 최저 4170홍콩달러(US537.95)에서 5769홍콩달러(US744.23)로 현재 출시된 갤럭시S5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또한 상세 사양을 보면 하반기에나 출시될 것이라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에 3GB(기가바이트)램, 5.1인치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사진: 파인드마이모바일삼성닷컴
기기의 크기는 가로 72.5mm, 세로 142mm, 두께 8.1mm로 갤럭시S5와 동일하며 색상은 화이트, 블랙에 골드칼라도 동시에 출시된다. 다만 사진만으로 금속 케이스를 채택했다는 소문은 확인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갤럭시S5 프라임 모델은 벤치마크는 물론 인도의 항공화물 회사 운송목록을 통해서도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인 파인드마이모바일삼성닷컴에도 지난달 30일 국내 이통 3사용인 SM-G906K, SM-G906L, SM-G906S가 공식 게재되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장 사장은 지난 3월6일 출시된 갤럭시S5가 아닌 고급 모델인 ‘갤럭시S 프라임’ 또는 '갤럭시F'의 존재를 부인하며 “한 가지 제품의 사양이 왜 두 가지냐”며 “갤럭시S5는 공개된 한 가지밖에 없다”고 주장한 바 있어 결국 거짓말을 한 셈이다.
물론 고사양의 또 다른 모델이 곧이어 출시될 가능성을 내 비칠 경우 저가 모델인 갤럭시S5의 판매에 영향이 미치는 것을 두려워 부인했을 것이라는 짐작은 가능하다.
어쨌든 오늘 사양과 가격이 게시됨으로써 ‘고급 갤럭시S5’가 출시될 것임이 공식적으로 밝혀져 이미 저사양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이 또 다시 실망하는 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가 고급 갤럭시S5의 출시를 서두르는 것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LG G3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