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이 올해 1분기 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리종합금융은 14일 올해 1~3월 실적은 영업이익 26억원, 순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우리종합금융은 흑자전환의 이유로 올해 들어 대손상각비 부담이 크게 줄고, 단기여신과 전자단기사채 등 운용자산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이후 조달비용이 크게 하락한 점 등을 들었다.
우리종합금융은 1974년 광주투자금융으로 설립돼 1994년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한 전업종금사로 남아 있으며, 지난해 6월 20일 유상증자를 통해 우리금융지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어 우리금융그룹의 14번째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이다.
또 공시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의 3월 기준 자본잠식율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산클린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발생한 대손상각비가 주된 요인이라는 게 우리종합금융 측의 설명.
이에 우리종합금융은 자본잠식율을 낮추고, 향후 영업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7일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으며, 6월 16일에 1000억원이 납입되면 자본잠식율은 30%대로 크게 낮아진다.
한편 우리종합금융은 현재 유일한 종합금융회사로서 자본확충 후에는 다양한 라이선스를 활용하여 영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리은행과의 시너지영업을 강화하고, 우리금융 민영화로 매각된 자회사들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