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금융감독원
작년 말 적자를 기록했던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보다 6397억원 증가한 35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점 및 인력 감축 노력으로 판매관리비가 1470억원 가량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흑자전환은 지점 및 인력감축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와 최근 금리안정화에 따른 채권관련 이익이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 지점 수는 총 1534곳. 1년 새 140개의 지점을 통·폐합해 불필요한 비용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 최근 시장금리가 안정세에 들어선 것도 한 몫 했다.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자기매매이익은 1조168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50억원 늘어났다.
또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주식거래대금도 늘어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3개월 만에 364억원 늘어난 813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61개 증권회사 중 48개사가 흑자를 시현했고, 13개사에서 적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3월말 기준, 전체 증권사들의 평균 NCR(영업용 순자본비율)은 470.9%로 작년 말에 비해 5.4%포인트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