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담당자 46.8% “채용 시 가장 중요한 스펙은 직무관련 자격증’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3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3년 대졸 신입사원의 교육과 훈련기간이 평균 18.3개월로 나타났다. 소요비용은 평균 5,959만원으로, 월평균 325만원 정도의 비용이 투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신입사원 교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다 보니 이제는 스펙보다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채용 현장에서도 스펙보다 지원자들의 직무능력을 따지는 추세다.
최근 한 취업사이트가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직무관련 자격증을 최고의 스펙으로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16명은 채용 시 중요하게 가장 높게 평가하는 항목으로 직무 관련 자격증을 46.8%로 꼽았고, 학점과 인턴경력이 뒤를 이었다.
직무자격증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2014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도 본인이 원하는 업종과 직무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무분별한 스펙쌓기 보다 자신의 직무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공계열, 상경계열 등 직종에 따라 또는 기업과 업무 분야에 따라 필요한 직무자격증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목표를 확실하게 설정하고 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자격증에 올인하는 것이 좋다.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이 선호하는 자격증도 빠짐없이 체크해봐야 한다.
이에 한국커리어개발원은 생산/품질, 영업/서비스, 마케팅/기획, 재무/금융 등 각 직군별로 갖춰야 할 단기 핵심직무자격증 과정을 운영하며 구직자들의 취업준비를 돕고 있다. 이러한 직무자격증은 실제 취업 면접과정은 물론 입사 후의 업무수행능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기업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