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금속재료인 리퀴드 메탈 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한 것으로 밝혀져 아이폰6에 탑재여부가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애플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맥루머스는 애플이 리퀴드 메탈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리퀴드 테크놀러지’의 소비자 가전용 합금기술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위한 서류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리퀴드 테크놀러지와의 원래 계약은 2010년 시작해 2014년 2월로 만료가 되었으며 이번 연장계약은 내년(2015년) 2월까지로 되어 있다.
기본거래계약에 따르면 리퀴드 테크놀러지가 개발하거나 취득한 모든 지적재산권은 애플과 공동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하도록 하고 있으며 소비자가전용 제품에는 애플이 영구적 독점권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번 연장계약에는 소비자 가전용뿐 아니라 터치센서를 포함 변조 방지용 나사와 홈 버튼까지 리퀴드 합금 사용범위를 확장토록 합의했다.
리퀴드 메탈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다양한 형태로 제조가 가능한 반면 강한 내식성(부식)과 높은 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6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진 사파이어 글라스에 대해서도 3년 동안 독점적 사용권도 이미 확보한 바 있다.
애플이 이들 차세대 최첨단 물질에 대한 독점적,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함에 따라 사파이어 글라스에 이어 아이폰6에도 장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게 되었다.
만약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는 물론 다른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은 상태에 처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국내 업체들의 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