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아이폰6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향후 3개월 동안 아이폰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이 3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투자은행인 파이퍼 제프리의 애플 전문가인 진 먼스터가 미국 소비자 1016명을 대상으로 아이폰 구입 의향을 조사한 결과 56%가 구입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발표 전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단위로 구입의향을 조사해 왔으며 매 3개월마다 약 5%씩 구매의사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달 조사에서 아이폰5S는 29%, 아이폰5C는 단지 5%만이 향후 3개월 내에 구입을 희망하는 반면 안드로이드 폰에 대한 구입의사는 지속적으로 증가, 5월에는 54%에 이르렀다.
물론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갤럭시S5를 출시하고 HTC와 소니 그리고 군소 제조업체들까지 연달아 새로운 안드로이드 폰을 시장에 내놓은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오는 27일(현지시간)에는 최초로 QHD해상도를 구현하는 LG G3가, 그리고 다음 달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 프라임과 HTC ONE(원) 프라임도 발표된다는 소문이 있어 9월 아이폰6가 출시될 때까지는 애플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