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진열된 각종 바나나... 스미후루코리아 제공
당도 최고 상태 '슈가 스팟'생긴 바나나를 골라야...
바나나 보관 최적 온도는? 섭씨 ‘13도’
고산지 바나나로 유명한 글로벌 청과기업 ‘스미후루코리아’가 가장 맛난 바나나 선택 요령을 제시했다.
23일 스미후루에 따르면 통상 바나나를 고를 때 대부분의 소비자는 노란색이 뚜렷한 바나나를 선택하고 검게 변해버린 것은 기피하게 된다. 검게 변한 바나나를 보고 시들었거나 변질된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바나나를 잘 모르는 생각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설명이다.
바나나는 대표적인 후숙 과일 중 하나로 꼽힌다. 후숙이란 수확 이후에도 계속해서 숙성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바나나의 경우, 갓 수확한 개체는 푸른빛을 띄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노랗게 물들었다가 다시 검게 변한다. 이 과정이 바로 후숙이다.
그렇다면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어떤 바나나를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 앞서 말했듯 바나나는 후숙 과정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당도가 높아진다. 바나나에 생긴 검은 자국은 이른 바 '슈가 스팟(Sugar Spot)'으로 당도가 최고점을 이룬 상태며, 이 때의 바나나가 가장 단 맛이 높아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이처럼 슈가 스팟이 적절히 나타난 바나나를 선택하면 특유의 단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부패 과정이 빠르게 찾아오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미후루코리아 관계자는 “다 익은 바나나를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섭씨 13도 정도에 보관, 후숙을 늦추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