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홈오토메이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개발 중인 아이폰6에 관련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전문 GSM아레나는 파이넨셜 타임즈를 인용 “애플이 오는 6월2일부터 개최예정인 WWDC2014(애플개발자대회)를 통해 아이폰을 통해 가정용 생활 기구를 제어할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 기능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구상하는 홈오토메미션 기능은 iOS(애플의 운영체제)가 탑재된 기기들을 통해 가정용 보안시스템, 조명기구, 가전제품 등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특히 최근 아이폰6에 탑재가 확인된 NFC(근거리무선통신)를 이용, 기기들을 연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문제는 애플이 많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장치를 판매하기는 했지만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iOS체제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호환될 수 있는 가정용 기기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애플은 iOS와 호환하는 기기들을 확보하기 위하여 여러 하드웨어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애플의 인증을 받는 제품을 만들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IT시장은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홈오토메이션 시장이 급속하게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모바일 OS 시장을 지배하는 구글과 애플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구글은 올 초 온도조절기와 연기를 인식할 수 있는 장치를 연구개발한 회사인 네스트를 32억달러(3조4000억원)라는 엄청난 자금을 들여 인수, 홈오토메이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6에 가전기기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는 소식은 국내 모바일 기기제조 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