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잠잠하던 이현동 전 국세청장, '교단' 선다

지난해 3월 국세청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자연인으로서 생활해 오던 이현동 전 국세청장(사진)이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나선다.

이 전 국세청장은 모교인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석좌교수 자리를 얻어, 후학양성의 길을 걷는다.

영남대학교는 지난 1일 이 전 국세청장을 임기 1년의(2015년 5월31일) 행정학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전 국세청장은 195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주요 요직을 옮겨다니며 국세청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영남대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이 전 국세청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