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급 모델의 출시를 예상케 하는 '프라임'의 상표등록을 신청, 'LG G3' 고급 모델의 출시를 준비 중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SPTO(미국 특허 및 상표청) 상표등록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LG전자가 지난 3일 모바일 관련 상표명으로 ‘G프라임(G PRIME)’, ‘F프라임’, ‘L프라임’ 및 ‘W프라임’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허등록 신청서를 보면 ‘프라임’이라는 상표명은 스마트폰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까지 포괄적으로 적용되고 심지어 태블릿 PC나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손목에 착용하는 손목 밴드형 헬스 기구에도 적용된다.
◆…자료:USPTO(미 특허 및 상표청)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고급 모델에 ‘갤럭시S5 프라임’이라는 상표명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샘모바일은 이러한 계획이 변경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 또한 ‘HTC ONE(원) M8 프라임’ 계획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또한 다른 명칭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가 ‘프라임’ 상표를 등록신청한 진짜 의도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즉 상표를 선점해 다른 기업들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 사용하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다.
다만 LG는 최근 발표한 G3에 적용한 G시리즈를 포함, F시리즈, L시리즈 등의 이니셜을 기기명에 붙이고 있어 이들 모델의 고급 제품에 적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극히 제한적 범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W프라임’은 전혀 새로운 이니셜로 처음 등장한다. 아마 향후 출시할 윈도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할 기기를 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