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5 고급 모델을 '갤럭시S5 프라임이나 갤럭시F가 아닌‘갤럭시S5 광대역 LTE-A’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어 신종균 사장의 약속은 지킨 셈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는 이미 알려진 대로 안드로이드 제조사 중 처음으로 퀄컴의 2.5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에 3GB(기가바이트)이 탑재되었다는 소식이다.
화면의 크기는 소문과 달리 5.086인치 즉 5.1인치로 갤럭시S5와 동일하며 해상도는 LG전자의 G3와 같은 QHD(2560×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카메라는 객럭시S5와 동일한 후면 1600만 화소에 전면 200만 화소에 방수 방진 기능도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2800mAh 배터리를 채용했다.
기기의 크기는 가로 72.5mm, 세로 142.0mm, 두께 8.1mm, 무게 145g(그램)으로 갤럭시S5와 정확히 일치하고 LG G3의 크기인 가로 74.6mm, 세로 146.3mm, 두께 8.95mm, 무게 151g보다는 작고 가볍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사양은 이전 소문에 돌던 ‘갤럭시S5 프라임’ 또는 ‘갤럭시F’와 동일하고 갤럭시S5와는 사양에서 많은 차별화가 이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새 이름 대신 복잡하고 구 모델의 냄새가 강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를 알기는 쉽지 않다.
다만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 지난 3월 14일 “올 가을까지 또 다른 '프리미엄 모델'은 없다”고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서비스 경쟁에 따른 결과라 할지라도 지난 3월27일 출시되어 채 3개월도 경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이래저래 억울한 일일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