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도서관 강당서 창립대회, "현안 갈등·통일문제 지혜 모을 것"
국회와 정부, 언론, 기업, 학계 등에서 활약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 출생)가 중심이 된 '상생과 통일'포럼이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상생과 통일 포럼은 여야를 뛰어넘어 '상생'에 최우선의 가치를 둔 정치권 인사들이 함께 하는 모임으로 정파적이 아닌 상호 소통을 지향하는 관점에서 각계 현안을 다룬다. 또한 통일 준비를 위한 공론화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상생과 통일 포럼은 지난 5월 발기인 모임에서 "4월 16일 아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참혹한 참사는 우리 국민에게 너무도 큰 아픔을 안겨 주었다"며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서 ‘상생과 통일’을 말하는 것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왔던 우리사회의 중추세력이 더 이상 서로 갈등하고 반목할 것이 아니라 소통을 통해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하기 때문이라 믿는다"고 설립 취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통일대박'이 단순히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고민하고 모색하는 진지한 노력이 있어야만 어떤 경우라도 당황하지 않고 통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상생과 통일' 포럼의 초청인은 최창섭(서강대 명예교수), 정세균(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정우택(새누리당 최고위원), 김능구(폴리뉴스 대표)로 "나라의 앞날을 이끌어갈 새로운 사회 중심세력 형성에 대한 기여로 극단적 경향을 경계하고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함께 하며, 다양한 영역의 중추적 인사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우리 사회에 ‘상생’의 기운을 북돋우자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2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창립대회에서는 1부 창립총회를 통해 '상생과 통일' 포럼 출발을 알리고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왜 상생과 통일인가" 주제의 강연회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