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동천 설립 5주년 기념식에서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학증서 수여식, 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진행
법무법인 태평양이 가치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2009년 설립한 공익재단법인 동천이 17일 설립 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동천은 지난 17일 법무법인 태평양 제1별관 지하강당에서 설립5주년 기념식을 열고 장학증서 수여식과 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5주년 축하영상과 이정훈 이사장의 인사말 및 이세중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재단 이사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고, 제5기 동천 장학생인 난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탈북민· 장애인 35명과 고 황보영 변호사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bkl 합창단과 송형익, 송스듀오, 소프라노 김정연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2010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 구성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해온 동천의 장학사업은 장학생과 후원자와의 매칭을 통해 장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후원을 제공하고 있다.
동천은 지금까지 총 125명의 소외계층 장학생과 5명의 공익변호사 양성 장학생에게 총 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난민 가정 자녀 다니엘은 "어머니가 콩고 난민으로 아직 한국 국적이 없이 인도적 체류자 신분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웠지만, 동천의 장학금 덕분에 필요한 책과 학용품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훈 동천 이사장은 "지난 5년 공익을 위해 힘써 온 시간이 쉽지는 않았지만 돌아보면 로펌의 사회적 책임 수행의 초석을 세우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천은 5주년 기념식에 앞서 지난 10일과 14일 각각 공익인권영화 상영과 농촌 법률상담 및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했고, 오는 19일에는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제작했던 구수환 PD 초청 공익포럼을, 25일에는 서울변호사협회 세미나실에서 '공익법 운동의 현황과 과제'에 관한 공익법 세미나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동천 설립일인 17일을 기준으로 전후 1주일간은 동천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행사장과 대회의실에 전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