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로 대한민국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안산세무서(서장 : 이영모)는 18일 오전 7시 구내식당에서 이영모 서장을 포함한 직원 40여명이 함께 월드컵 러시아전을 관전하며 차분한 응원을 펼쳤다고 전했다.
안산서에 따르면 이날 직원들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아침잠도 포기한 채 준비된 간단한 식사와 다과를 함께하며 응원을 펼쳤다.
이번 단체 관전은 아침 출근시간대에 경기가 펼쳐져 출근으로 인해 경기를 관전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이영모 서장이 고안해 낸 것으로 함께 응원하며 화합도모와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안산세무서 한 직원은 "4년을 기다린 월드컵 경기가 출근 시간에 치러져 경기관전을 놓칠까바 아쉬웠는데, 이 같은 자리가 마련돼 직원들이 함께 응원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는 끝내 1:1로 아쉽게 비겼지만 응원에 참여한 안산서 직원들은 이근호 선수의 첫 골이 터지는 순간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하며 기쁨으로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